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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장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ABC뉴스는 한 우크라이나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미국산 155㎜ 포탄 중 일부가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로 보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되는 포탄 중 약 60~70%가 미국에서 왔다"며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지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영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큰 문제에 처해 있다"며 "기본적인 군수품조차도 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 미국 국방부 고위 관료는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155㎜ 포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공급이 감소했다"며 "지원받는 속도가 정말 느려졌다"고 밝힌 바 있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지난 6일 "솔직하게 말하자면 중동의 위기는 이미 우리의 대우크라이나 정책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이 독일과 한국 등의 무기까지 끌어와 이스라엘에 보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0일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해 12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미국의 '지원 회의론'과 이스라엘에서의 전쟁으로 인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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