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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STX와 이집트 정부가 최근 맺은 현지 경제특구 개발 계약 체결에 한국 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집트 정부가 김용현 주 이집트 한국대사의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감명받아 주저하던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 27일 이집트 교통부와 가굽(Gargoub) 경제특구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가굽 경제특구 개발은 이집트를 글로벌 무역 및 물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국가 전략 추진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집트 현지에서도 STX와의 파트너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3000km의 해변과 18개의 상업 항구가 있는 이집트는 교역량의 약 90%가 지중해와 홍해 주요 항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STX가 개발에 참여하는 가굽 항구는 630억 이집트 파운드(약 40억 달러, 한화 약 5조원)를 들여 58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STX는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3년 동안 이집트 정부기관들과 소통하며 계획을 논의했으나 최종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성을 떠나 국제 정세 등 대내외적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STX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김용현 주 이집트 한국대사가 중재에 나서기 전만 해도 계약 체결이 실패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 대사가 한국기업을 위해 진정성 있게 뛰는 모습을 보고 이집트 정부가 계약을 신속하게 추진했다는 후문이다.
STX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입찰이 아닌 수의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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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