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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제이슨 데이가 PGA·LPGA 혼성 이벤트 대회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와 데이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 티부론 골프 클럽의 골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합작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합작한 두 선수는 2위에 1타 앞서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는 우승 상금 100만달러를 나눠 가졌다.
PGA 투어와 LPGA 투어 선수가 팀을 이뤄 치른 혼성 대회는 지난 1999년까지 열린 JC 페니 클래식 이후 24년 만이다.이 대회는 총 16개 팀이 출전했다.
1라운드는 각자 샷을 한 뒤 공을 하나 골라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졌다. 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리디아 고와 데이는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단독 선두가 됐다. 마지막 날도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두 선수는 사흘 동안 54홀 경기를 하면서 보기를 1개밖에 적어내지 않았을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리디아 고는 이벤트 대회지만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의 2023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대회를 보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이 대회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와 우승을 합작한 데이는 "리디아 고가 마지막에 나설 것이라고 알았기 때문에 가장 스트레스가 없었던 우승이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준우승은 최종합계 25언더파 191타를 합작한 브룩 헨더슨-코리 코너스 3위는 루드비그 아베리-마들렌 삭스트룀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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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