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이 가속화 됨에 따라 향후 배전기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을 통해 늘어나는 글로벌 배전기기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을 위해 117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신공장은 충청북도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며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고도의 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이 신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밀려드는 주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 소재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과 총 943억원 규모의 변압기와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정부는 총 200억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사우디 왕조의 기원지인 '디리야'(Diriyah) 유적지 주변에 최고급 관광시설을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디리야 게이트'(Diriyah Gate)로 알려진 해당 사업은 '제2의 네옴시티'라고도 불린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시 전력청과 총 782억원 규모의 전력변압기 9대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30킬로볼트(kV) 및 11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2026년 8월까지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변압기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산업용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변전소 증설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