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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연간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특히 나스닥은 43% 이상 급등, 2020년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날 다우는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은 13.52포인트(0.28%) 하락한 4769.83포인트를, 나스닥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S&P500이 9주 연속 상승하는 것은 물론,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S&P500이 9주 연속 상승한 것은 2004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이다.
주간 기준으로 S&P500은 0.3%, 다우는 0.8%, 나스닥은 0.1% 각각 상승했다. 월간 기준은 물론 연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연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다우는 13.7%, S&P500은 24.2%, 나스닥은 43.4% 올랐다.
금리 인상에도 미증시가 랠리한 것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과 금리인하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에는 생성형 AI의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랠리를 주도했고, 하반기에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테슬라가 두 배 이상 급등한 것은 물론 애플도 60% 정도 급등하는 등 ‘매그니피션트 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는 200% 이상 폭등,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미국의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율도 하락하면서 내년에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미증시 랠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함에 따라 연준이 연초에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해 내년에 수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증시의 랠리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리인하로 랠리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과 금리인하가 시장에 선 반영돼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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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