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고 밝히고 있다. 2024.1.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 고 밝히고 있다. 2024.1.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한 뒤 예고 없이 바레인을 방문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 관계자는 블링컨 장관이 10일 이집트 대신 바레인을 깜짝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블링컨 장관은 서안지구를 방문한 뒤 이집트를 찾을 예정이었다.


바레인은 미국의 중동 지역 주요 파트너로, 미군 중부군 해군사령부와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해 있다. 바레인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부터 홍해 해상 항로를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발표한 10개국 해군 태스크포스에 합류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전을 막고 전후 가자지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0월7일 개전 이후 네 번째 중동 순방에 나섰다.


서안지구를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과 만나 미국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위한 '유형적 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평화와 안보에 함께 사는 팔레스타인 국가는 이스라엘과 함께 해야 한다'는 미국의 오랜 입장을 되풀이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서안지구의 극단주의 폭력사태를 해결하고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치정부) 행정 개혁이 현실화할 경우 팔레스타인 국민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