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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3.3㎡(평)당 3500만원선에 육박했다. 인건비와 건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정부가 층간소음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 승인을 불허하는 방안을 도입하며 공사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입지나 건설업체 브랜드 등 아파트 선택 기준 가운데 분양가가 최대 리스크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3.3㎡당 1736만원으로 전월 대비 1.51% 올랐다.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2.36% 상승한 3.3㎡당 349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3㎡ 2977만원)와 비교하면 17.36% 뛰었다.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지수는 202.5로 나타났다. 분양가격 지수란 2014년 평균 분양가격 지수를 100으로 놓고 계산한 것으로 분양가가 10년 전 대비 2배 이상 올랐다는 의미다.
같은 기간 전국 신규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1304가구) 대비 54% 늘었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이 1만2646가구로 가장 많았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변서경 주택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원자잿값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국토교통부가 고시하는 기본형 건축비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등 당분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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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