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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전세 가격을 매매 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67%에 육박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집값이 떨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매매 대신 전세를 찾는 사람이 늘자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8월 66.1%로 저점을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하며 66.8%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2월에 기록했던 66.9%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60.5%로 4개월 연속 뛰었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7%로 5개월 연속 올랐다.
전세가율이 뛴 이유는 떨어지는 매매가격과 달리 전세가격은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여서다. 지난해 말부터 집값이 약세로 전환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자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부동산시장에서도 전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1574건인 반면 매매 거래는 1843건에 그치며 이 같은 흐름을 대변한다.
이밖에 올 들어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이 역대 최저인 3.9%(직방의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분석 기준)를 기록하며 집값이 크게 뛰었던 2021년 기록(23.4%)의 6분의1 수준을 보인 점 역시 전세가율 상승 흐름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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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