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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한 남성이 반달가슴곰에게 물리자 스스로 팔을 절단해 목숨을 건졌다.
최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태국 치앙마이주 한 야생동물 재단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슈테판 클라우디오 스페코그나(32)는 곰 우리 안으로 손을 뻗어 먹이를 주려다 곰에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곰은 스페코그나의 오른팔을 물고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스페코그나는 가지고 있던 칼로 팔을 잘라 곰에게서 벗어났다.
스페코그나는 곧 바로 인공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코그나의 절단된 팔이 손상이 심해 접합 수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의 팔을 문 반달가슴곰은 2013년 숲에서 구조돼 이 재단의 관리를 받으며 지냈다.
소식을 접한 한국 네티즌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며 우려를 표했다. 국립산업공원공단에 따르면 국내 확인된 반달가슴곰은 총 86마리로 최대 생활권인 78마리를 넘어 포화상태다. 때문에 민가에 내려와 주민들과 마주치는 등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국립산업공원공단은 '반달가슴곰과 마주쳤을 때 대처법' 등 행동요령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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