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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과 성수동, 한남동 등 아파트에서는 매물이 90억원대에 팔리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206㎡(이하 전용면적)는 지난 1월12일 97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10월(93억원)보다 4억원 더 비싸게 팔린 것으로 100억원에 육박했다. 특히 한남동에는 나인원한남을 비롯한 한남더힐, 장학파르크한남 등이 있어 국내 대표 부촌으로 손꼽힌다. 이들 단지는 최고가로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장학파르크한남 268㎡는 180억원에 거래되며 서울 최고가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팔리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아파트는 2004년 준공돼 지어진 지 2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최고급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7년 40억5000만원에 매수한 기존 집주인은 약 17년 만에 90억원에 팔면서 두 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는 지난달 9일 93억원에 거래됐다. 해당 평형 최고가는 지난해 8월 기록한 99억원이다. 성수동은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며 초고가 거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서울 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대출 여력이 없는 중산층은 서울 아파트 매입이 더 어려워졌지만 자금력이 있는 자산가들은 돈을 더 주더라도 고급 아파트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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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