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양회가 개막하며 상하이지수가 상승세다. 사진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로이터
중국의 양회가 개막하며 상하이지수가 상승세다. 사진은 상하이 증권거래소 전광판. /사진=로이터


중국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중국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각)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중국증시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포인트(0.09%) 내린 3024.18을 나타낸다. 장 초반 최저 0.63% 까지 하락했던 상하이지수는 오후부터 상승세를 보이며 최고 0.4% 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이날 중국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을 시작했다. 오는 5일은 전국인민대표회의(전민대)가 개최된다.

전민대에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중국은 부동산발 위기로 경제가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이에 중국 증시도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지난해 초부터 말까지 상하이 지수는 4.54%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지난 1일 종가 기준) 1.75% 상승했다.

전민대에서 발표될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증시를 반등할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화이트 리스트 작성과 신규 대출, 대출 연장 등 금융지원을 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양회에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발표하고 올해 목표치를 제시할 계획이다. 경제협력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4.7%, 4.6%로 잡고 있다.

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 개입 기대감이 커지며 중국 증시는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추세적 반등을 위해서는 부동산 지표상의 경기회복 시그널과 증시안정기금 투입 등 정부의 강력한 금융시장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