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동탄-수서 시운전 열차에 탑승해 승차감을 점검하는 등 개통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수서역에서 GTX-A 시운전 열차를 시승한 이 이사장의 모습./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동탄-수서 시운전 열차에 탑승해 승차감을 점검하는 등 개통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수서역에서 GTX-A 시운전 열차를 시승한 이 이사장의 모습./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최초 논의 후 10년 이상이 흐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동탄-수서 구간이 이달 비로소 첫 운행에 나선다.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광역경제생활권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가 있다. 국가철도공단 역시 철저한 개통 준비 여부 등 제반 상황을 점검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첫 근무를 시작한 이성해 이사장도 직접 현장에 나서며 현장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8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오는 30일 공식 개통한다. GTX 전체 노선 중 최초다.

총 34.8㎞의 길이로 수서·성남·구성(용인)·동탄의 4개 역을 지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80㎞다. 개통 시 수서에서 동탄까지 총 21분이면 닿을 수 있다. 종전 버스 90분, 승용차 70분이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편도 기준 하루 60회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방침이다. 연면적 1만3852㎡ 규모인 수서역 A 노선 환승역사는 지난 1월 말 계획 대비 100%를 공정률을 기록하면서 개통 채비를 완료했다.

신규 철도노선의 시설물 설치상태와 열차안전운행 확보 등을 점검하는 종합시험운행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공단은 종합시험운행 착수 전 교통안전공단의 사전컨설팅 제도를 활용, 보완 필요사항의 선제적 발굴·조치를 위한 별도 절차를 마련했다.


지난해 11월 예비점검과 12월 사전점검을 통해 보완사항을 도출하고 공종별시험 결과 검토, 기술기준 준수여부 등을 확인했다. 올 1월 영업시운전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시설물검증시험이 진행됐고 부적합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는 실제 영업상태를 가정한 시운전단계로 오는 13일 종료된다. 열차운행체계, 철도종사자의 업무숙달 여부, 영업서비스 준비사항 등을 확인·점검하는 과정이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GTX-A 노선 현장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수서역 현장을 방문해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했고 다음날인 20일에는 성남역을 찾아 지역특성 반영과 연계교통망 등을 살펴봤다. 26일에는 동탄역, 차량검수시설 등 주요 건설 현장을 방문했으며 27일에는 직접 시운전 열차를 시승해 개통 상황을 확인한 바 있다. 이달 4일에는 GTX-A 노선 접속구간인 수서접속부 현장에서 개통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이사장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수도권 30분 출·퇴근시대 실현을 위한 GTX의 첫 개통사업"이라며 "대심도 지하터널에서 기존 지하철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개통을 앞두고 국토부와 공단을 비롯한 유관 기관들의 노력도 당부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적기개통을 위한 차질 없는 공정관리와 현장안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고 세심하게 개통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달 19일 제8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이사장은 국토부 도로정책과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새만금개방청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33년 동안 국토교통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통 '철도맨'이다. 지난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역임했다.

공단 경영방침으로는 ▲고객가치 창출 ▲철도산업 선순환 ▲철도미래 선도 ▲지속가능 혁신의 네 가지를 내세웠다. 한국 철도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기술적 저변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제고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