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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면한 나발니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엔 내부에서 러시아가 반체제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마리아나 카차로바 유엔 러시아 인권 특별보고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는 그의 죽음에 어떤 식으로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발니가 죽은 이후 다음 나발니가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그리고 확실히 이 정도 수준의 탄압을 받는 다음 나발니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차로바 특별보고관은 그 예로 야당 정치인이자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 블라디미르 카라-무르자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교정 당국은 지난달 16일 성명을 내고 나발니가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크주 제3교도소(IK-3)에서 수감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몇 안 되는 야권 정치인이자 '푸틴 정적'인 나발니는 지난 2020년 화학무기 노비초크 중독으로 비행기에서 돌연 쓰러진 바 있다.
독일에서 치료를 마친 나발니는 이듬해 1월 러시아 당국에 체포됐고, 사기·법정 모독 등의 혐의로 징역 1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국과 서방에서는 일제히 러시아 정부의 야권 인사 탄압이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월 선거를 통해 5기 집권, 3연임에 도전한다.
러시아 정부는 나발니의 죽음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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