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인턴 수련 등록 마감 당일이 됐지만 어느 정도의 인턴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2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상반기 인턴 수련 등록 마감 당일이 됐지만 어느 정도의 인턴이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2일 오전 서울 소재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 신입 전공의 모집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사진=뉴스1


의과대학 졸업 이후 전공의 과정을 시작할 인턴 등록 마감일이 다가왔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더 늦기 전에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해왔지만 인턴이 어느 정도 돌아올지는 미지수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인턴 합격자들은 상반기에 수련받으려면 이날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임용 등록을 해야 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올해 상반기 인턴 수련은 불가능해진다.

인턴은 통상 의대 졸업 후 전공의 1년 차 과정에 해당한다. 이 과정이 지나면 레지던트가 된다. 인턴과 레지던트를 합쳐 '전공의'라고 부른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인턴 수련을 받아야 하는 인원 중 약 90%가 이탈한 상태다. 상반기 인턴 수련을 받지 않으면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에 수련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인턴 수련이 늦어지면 그만큼 레지던트와 전문의 취득 과정이 늦어져 의료인 배출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이날까지 임용 등록을 할 인턴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시점마다 상이하지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는 지난달 7일 1만1219명 이후 줄곧 1만명을 넘겨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탈한 의료진의 복귀와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2000명은 그냥 나온 숫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정부가 '2000명 증원'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가 "의료법 59조 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고 복귀하지 않은 8800명의 전공의에 대해 의료법과 행정절차법에 따라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료계는 싸늘한 반응이다.


앞서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달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브리핑에서 "더 늦기 전에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