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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통합 4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의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통합 4연패와 함께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16-25 21-25 25-20 15-13)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승리한 대한항공은 이로써 3연승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20-21 시즌부터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우승하는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종전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3연속 통합 우승을 뛰어넘는 V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아울러 지난 2017-18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포함하면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이다.
이날 대한항공은 교체로 들어간 아포짓 스파이커 정지석과 임동혁이 공히 1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정지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22표로 2위 임동혁(4표)을 따돌리고 MVP로 선정돼 기쁨이 더 컸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33점과 함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아쉽게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레오는 지난 2013-14 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한 바 있어 10년 만의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을 이끈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올시즌은 투지의 한 해였다"며 "오늘도 작은 기회만 있어도 뒤집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새로운 시즌이 오는 만큼 다시 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 5연패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제 막 우승했는데 너무하다"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하지만 "우린 다음 시즌에도 질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도 우승을 유지할 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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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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