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DH' 이승엽 감독, 투수 운영에 고심…"구원진 상황에 따라 연투"
21일 키움과 더블헤더…확장 엔트리에 포수 안승한·외야수 전다민 등록
"팀 사정상 투수 여유 많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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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두산 감독이 21일 키움과 시즌 첫 더블헤더를 앞두고 투수 운영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시즌 첫 더블헤더를 치르는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투수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첫 더블헤더를 경기를 치른다. 전날(20일) 경기가 우천 취소된 여파다.
지난 시즌 7-8월 더블헤더를 치렀던 것과 달리 올해는 4월부터 주말 시리즈 경기 중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다음날 더블헤더를 갖고 7-8월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더블헤더는 하루에 두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 특히 구원진의 경우 상황에 따라 하루 두 차례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더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이날 이승엽 감독은 더블헤더로 인한 특별 엔트리에 불펜 투수가 아닌 포수 안승한과 외야수 전다민을 등록했다.
일반적으로 KBO리그 1군 엔트리는 28명 등록에 26명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지만, 더블헤더를 진행할 경우 추가로 2명의 선수를 더 등록할 수 있다. 30명 등록, 28명 출전이다.
특별 엔트리로 포수와 외야수를 추가한 이 감독은 "팀 사정상 투수가 여유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투수코치와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데 두 경기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라울 알칸타라가 첫 경기에 선발로 나와 이닝을 많이 소화해 주면 좋겠지만 본인이 오후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2차전에) 맞춰줬다"며 "첫 경기에서 구원진들이 조금 빨리 투입된다며 두 번째 경기가 부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날 1차전 선발로 전날 등판 예정이었던 김동주가 나서고 2차전에 알칸타라가 마운드에 오른다.
이 감독은 "구원진의 몸 상태가 문제 없다면 두 경기를 모두 던져줘야 할 상황이 나올 수 있다"며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거기에 맞춰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2회말 두산 공격 2사주자 3루 상황 전민재가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4.4.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불안한 마운드 속에서도 두산에 위안이 되는 점은 지난 19일 키움과 1차전에서 19점을 폭발한 타선의 힘이다.
두산은 DH 1차전 라인업을 19일과 동일하게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2루수)-김기연(포수)-박준형(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주장 양석환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전민재가 19일 수비에서는 실책이 있었지만 타석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박준형도 홈런과 2루타를 쳤다"며 "19점을 낸 타선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9일 2주 만의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두른 라모스에 대해서도 "한 경기긴 하지만 본인도 3안타를 치면서 기분 전환이 됐을 것"이라며 "그런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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