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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엔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발견된 집단 매장 시신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우리는 답을 원한다"며 가자지구 병원 두 곳에서 집단 매장된 시신이 발견된 것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지난 23일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에서 암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340여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 시파 병원에서도 30여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집단 매장된 수백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집단 매장지들을 조사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의 사건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나세르 병원에 있는 무덤을 두고 "몇 달 전 가자인들에 의해 파헤쳐 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시에 병원을 보호하라는 국제법 규정에도 가자지구 병원들은 여러 차례 폭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을 지휘소로 활용하고 인질들을 억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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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