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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유럽을 순방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국제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보이스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다음달 6~7일 프랑스를 방문하는 시 주석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를 순방한다. 이번 만남으로 두 정상은 지난해 4월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한 후 1년여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두 정상 간) 의견 교류는 국제적 위기,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정세 그리고 무역 문제, 과학, 문화, 스포츠 협력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밖에 두 정상은 글로벌 도전, 특히 기후 비상사태, 생물 다양성 보호, 가장 취약한 국가의 재정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행동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 주석 유럽 순방에 대한 질문에 "방문 기간 중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국·프랑스나 중국·유럽 관계 그리고 공통 관심사인 국제·지역 이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 주석에게 도움을 청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여름 파리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는 올림픽 기간 휴전을 추진해 왔다.
다만 서방의 압력에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이어온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음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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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