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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의정회는 지난해 12월24일 열릴 예정이던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 취소와 관련해 김장호 구미시장의 결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3일 구미시 의정회는 성명서에서 "2000년 상주 콘서트 압사 사고와 2022년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을 통해 시민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며 "구미시의 이번 결정은 혹시 모를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공연 취소는) 시민 안전을 우선시한 대승적 판단"으로 평가했다.
의정회는 이번 논란이 정치적 대립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왜곡하거나 이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이승환 지지자들의 과격한 발언과 SNS를 통한 선동 행위를 문제 삼으며 "공연이 강행될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충분히 예상됐다"며 시민 안전을 고려한 구미시의 결정을 옹호했다.
의정회는 성명서 말미에서 "이번 결정은 특정 예술인에 대한 탄압이 아닌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당한 행정적 판단"이라고 강조하며 구미시의 조치가 타당했음을 거듭 주장했다.
구미시는 이승환의 과거 정치적 발언이 공연 중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해 공연 전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승환 측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를 근거로 지난해 12월 23일 대관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구미시 내 13개 보수 단체는 이승환의 공연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공연이 강행됐다면 시민 안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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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박영우 기자
대구·경북 현장을 발로 뛰며 사실과 원칙, 정론정필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