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공수처장이 15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과천·서울=뉴스1) 이밝음 김기성 윤주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관저 내부로 본격 진입한 가운데 15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은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했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 차량에서 내린 뒤 '오늘 집행 완수하나', '언제까지 집행할 건가', '오늘 집행을 못하면 플랜B가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보다 앞선 3시57분쯤 출근했다.

오 처장과 이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는 불출석할 예정이다.


공수처 수사팀은 오전 4시6분쯤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에선 오전 5시와 7시에도 공수처 카니발 차량 2대가 각각 출발했다. 공수처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 가용 인력 전원인 40여명을 체포영장 집행에 투입한다.

현장에선 차정현 부장검사가 영장 집행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수사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현장에 투입됐다. 물리적 충돌에 대비해 경찰과 구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공수처 관계자 및 경찰이 진입하고 있다. 2025.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공수처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으로 구성된 공조본은 이날 새벽 관저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한 후 사다리를 이용해 차 벽을 넘어 관저로 진입했다.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경찰 기동대 54개 부대 약 3200명이 투입됐다. 관저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일부 형사기동대 인원이 관저 인근 매봉산 진입로 쪽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특수단은 이날 오전 6시 50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와 경찰이 이날 영장 집행에 실패할 경우 6일의 유효기간이 남기 때문에 추가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법원은 수색영장에서 "일출 전,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관저 200m 앞 3차 저지선 앞에서 집행을 중단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과 경찰 기동대가 현장에 도착해 체포 작전 준비를 끝낸 상황이다. 15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는 기동대 54개 부대(약 3200명)가 투입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는 수천 명이 결집한 상태다. 기동대 버스만 약 160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