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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으로 국가 비상 체제가 운영되는 상황에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외유성 해외 출장을 두고 경북 교육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머니S> 취재에 따르면 임종식 교육감은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와 경북교육청의 선진 직업 교육과정 홍보를 목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말레이시아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출장 일정에는 조호르주 교육감과 세계무역센터 쿠알라룸푸르 협회장 접견, 말레이시아 대사, 한국교육원장과의 면담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 이러한 일정이 긴급하고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내는 대통령 탄핵과 대행 체제로 전환된 국가적 비상 상황으로, 대수의 지자체와 기관장은 해외 출장을 자제하며 민생 문제 해결과 비상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임 교육감이 해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으로 뒤떨어진 처사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같은 시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해외 출장 등 불필요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임 교육감의 해외 출장 강행 결정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미리 계획된 출장으로 변경이나 취소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지만 교육계 관계자들은 "부교육감으로 대체해도 충분히 가능했던 일정"이라며 이러한 해명이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태도는 경북교육청의 신뢰도를 떨어트리고 외유성이라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더욱이 임 교육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뇌물죄) 위반 혐의로 이달 중 1심 선고를 앞둔 상황이다. 법적 문제로 인해 교육청 내부에서도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공무 수행을 이유로 해외 출장을 강행한 것은 공직자로서 책임감이 결여된 행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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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박영우 기자
대구·경북 현장을 발로 뛰며 사실과 원칙, 정론정필을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