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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CNN은 지난 7일 직업 건강 심리학 학술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를 보도했다. 이 연구는 10년 동안 1000명 이상의 미국 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해 직무가 수면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초기(2004~2006년)와 10년 후(2013~2017년)에 수면 습관을 보고했다. 수면 건강 지표 6가지는 수면 시간, 규칙성, 불면증 증상, 낮잠 습관, 낮 동안 피로감,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 등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주로 좌식 근무를 하는 근로자의 경우 불면증에 걸릴 위험이 약 37% 높았다. 불규칙적으로 일하거나 야간 근무를 하는 경우엔 추가 수면시간이 필요할 확률이 66%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심리학과 클레어 스미스 조교수는 "수면은 직원의 생산성과 행복에 중요하지만, 우리 직무가 수면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루칼라(육체노동자) 집단은 힘든 교대 근무로 수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화이트칼라(사무직 노동자)는 잠을 잘 자거나 아예 못 자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불면증 환자 90%는 10년 후에도 불면증 증상을 계속 겪거나 심혈관 질환·당뇨·우울증 등 다른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72~188% 더 높았다.
스미스 교수는 많은 이들이 직업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근로 중 조그마한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짧게라도 시간을 내 움직여야 한다. 사무실을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루이스 부에나베르 박사는 잠자기 2시간 전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아예 꺼두고 근무 시간 외에는 일하지 않도록 규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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