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는 한 전통시장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일주일에 가까운 설 명졀 연휴를 맞아 장바구니를 합리적으로 두둑하게 채우면서도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설 명절이 있는 이번 달에는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20%로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충전 한도를 상향했다. 지난 1일 하루 만에 11만5000여명이 인센티브를 받아 예산이 조기 마감됐다. 이에 5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2차 수원페이를 발행한다. 충전 시작은 24일 오전 9시다.

50만원을 충전하면 인센티브 10만원을 포함해 총 60만원을 사용할 수 있다. 지역 34곳의 전통시장과 상점가, 골목형 상점가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수원페이 10+10 이벤트' 참여업체에서는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해양수산부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수산동 53개 점포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2만원을 환급하는 이벤트다.

광교산 인근 수원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오는 31일(28~30일 제외)까지 농수산물을 판매 촉진행사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뿐만 아니라 자매도시 태안군, 제주도 등 특산물을선물용으로 판매한다.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지역 140곳의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알뜰한 명절을 보내는 방법이다.


눈이 쌓인 수원화성 행궁 풍경. /자료제공=수원시


연휴 즐길거리도 가득하게 채웠다. 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은 설 연휴 내내 운영한다. 설날 당일인 오는 29일은 무료 개방한다. 수원박물관은 5~9세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서예, 탁본, 프로타주, 퍼즐 등 체험이 가능한 어린이체험실을 운영한다.

수원광교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수원시가 발굴한 13인의 독립운동가' 전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린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는 소장품 상설전 '세컨드 임팩트', 신진작가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등 3가지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야외에서 겨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서지역 명소 일월, 영흥수목원 2곳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만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도 있다. 일월, 영흥 수목원 모두 25~30일 자유롭게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일월수목원은 다산 정약용의 정원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영흥수목원에서는 기후대별 식물 소개 및 반려식물 기르는 법을 알려주는 전시를 연다.

수원화성행궁 옆 정조테마공연장에는 설맞이 '한옥 놀이터'가 열린다. 28~30일 오후 1시~5시까지 대왕 윷놀이, 딱지치기, 고리던지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공기놀이, 종이 딱지놀이, 알까기, 구슬치기, 소원지 매달기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연휴 내내 개방한다. 가족들과 활쏘기 체험이나 연날리기 등 가슴이 탁 트이는 공간을 활용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