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오는 24일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사진은 김 차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오는 24일 오전 7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김 차장은 지난 17일과 18일, 이 본부장은 지난 18일과 19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경찰에 출석 해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경호처 부장단 오찬에서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했냐는 질문에 "명백한 허위 진술"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기관단총 2정과 실탄 80발을 무기고에서 꺼내 관저 안으로 옮겨두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는 실제로 이행됐다.


이 본부장은 관저 근무 경호관들에게 "제2정문이 뚫릴 경우 기관단총을 들고 뛰어나가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로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대부분 경호관이 지시에 불응해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본부장 측은 변호인을 통해 "무기를 가족 데스크에 추가 배치한 이유는 진보노동단체 시위대의 대통령 체포조 운영과 관저 침탈 위협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2정문이 뚫린다면 기관총을 들고 뛰어나가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아니라 시위대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