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등동 관음사 주차장에서 K5 차량이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K5 차량이 주차된 차량들을 들이받은 모습. /사진=뉴스1(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에서 80대 여성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다 주차된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5분쯤 제주 오등동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주차장에서 80대 여성 A씨가 몰던 K5 차량이 주차된 택시 등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5에 타고 있던 A씨와 동승자인 80대 여성 2명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 A씨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보면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65세 이상(노인)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비율은 계속 늘고 있다. 2019년 14.5%였던 고령운전자 사고 비율은 2020년 15.0%, 2021년 15.7%, 2022년 17.6%, 2023년 20%로 계속 상승했다.


또 전체 교통사고 사망 사고 가운데 고령운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9년 23% 수준이던 이 비율은 지난 2023년 29.2%까지 올랐다. 이 통계에는 사고를 낸 고령운전자 본인의 사망 사고까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