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 미래 50년을 이끌 권역별 혁신성장 거점 조성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창원·마산·진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속 가능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10년 세 지역이 통합돼 탄생한 창원특례시는 창원의 제조업, 마산의 문화·역사, 진해의 해양 자원을 극대화하는 특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홍남표 시장은 민선 8기에서 각 권역을 '미래를 여는 창원', '바다 품은 마산', '세계로 가는 진해'로 발전시키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열린 창원국가산단 미래 50주년 기념식 모습./사진=창원시


◇창원-제조업 중심에서 4차 산업혁명 메카로

기존 창원국가산단은 지난해 지정 50주년을 계기로 '창원 산업혁신파크'로 대전환을 꾀하고 있다. 디지털·문화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단으로 탈바꿈하며 경남산단공단 부지에는 첨단 비즈니스·창업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또 창원대로변 준공업지역은 미래형 복합 거점으로 재구축될 예정이다.


지난달 창원국가산단 일원 59만1145㎡는 수소 기반 미래모빌리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총 6948억원이 투입돼 98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또한 방위·원자력 특화 국가산단(창원국가산단 2.0)은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추진 중이며 5000억원 규모의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 등 연구개발 인프라도 갖춘다.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조감도./사진=창원시


◇마산: AI 혁신의 중심지로 부활


마산자유무역지역은 지난해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건폐율이 80%로 상향됐다. 이를 통해 기업의 증축과 생산 확대가 가능해져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해양신도시에는 국내 최초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들어선다. 부지 면적 3만3,089㎡에 조성될 첨단산업단지는 기획연구용역을 마치고 예타를 목표로 한다.

또한 봉암·중리공단은 융복합 혁신산업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창원교도소 이전 부지는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스마트 드론 시험평가센터와 핵심 부품 실증시설을 통해 국내 드론 산업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진해: 국제물류 허브로 도약

진해는 트라이포트(항만·공항·철도) 기반의 국제물류특구로 거듭난다. 진해신항은 2045년까지 21선석 규모로 조성되며 가덕도 신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이와 연계한 항만·공항 배후단지 개발과 국제물류특구 기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웅동배후단지 2단계와 북컨 2단계 개발을 통해 물류 수요를 충족하며 교통망 개선도 병행한다. 주요 계획에는 국도58호선 연결도로, 창원~동대구 고속철도(KTX),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등이 포함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권역별 특성을 살린 전략적 발전으로 대한민국 산업·물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