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남 목포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 초등학교생이 눈 폭풍을 뚫고 등교를 서두르고 있다./홍기철기자


광주·전남에 대설특보와 한파특보,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도로와 항로 통제 등이 잇따르고 있다.

4일 뉴스1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장성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광주와 나주·담양·곡성·화순·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적설량은 장성 상무대가 11.5㎝로 가장 많았고 목포 9㎝, 광주 광산 8.5㎝, 영광 염산 7.2㎝, 진도 의신 7.2㎝, 해남 산이 6.7㎝, 전남도청 6.3㎝, 신안 압해 6.3㎝의 눈이 내렸다.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순천·장흥·강진·영암 등 전남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동반되면서 도로통제 등이 이어지고 있다.


구례 노고단도로, 무안 청수길, 진도 두목재 등 6곳의 도로의 운행이 제한되고 있다.

목포 25개 항로 32척, 완도 7개 항로 7척, 여수 4개 항로 5척, 고흥 3개 항로 3척 등 전남에서 39개 항로 47척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무등산과 월출산, 다도해해상, 지리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 출입도 제한된 상태다.

광주에서는 교통사고 1건과 보행자 낙상사고 1건, 안전조치 1건 등 눈과 관련된 신고가 3건이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전날 오후 8시19분께 진도에서 언덕길에 차량을 운행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2건의 눈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낙상사고 등은 접수되지 않았다.

또 전남에서는 강풍으로 전봇대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 신고가 3건이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나 차량 고립, 빙판길 보행자 안전 등에 유의해달라"며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빙판길이 되거나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