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조선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대형 조선소와 중소 협력사와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왼쪽부터 나영우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 박세철 삼성중공업 사외협력회사협의회장, 이헌국 주식회사 삼녹 대표이사, 이동용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장,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사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김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소장, 김수복 삼성중공업 사내협력회사협의회장, 김정환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조선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대형 조선업체와 중소 협력사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도청에서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협약에는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대형 조선업체와 협력사, 유관기관 등 12개 업체·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의 신규 사업인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형 조선업체의 기술과 자금을 활용해 중소 협력사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비는 총 3억원으로 △사외 협력사의 노후 장비 교체(업체당 최대 1억2000만원) △공정혁신 컨설팅(업체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박 지사는 "대형 조선소의 수주 호황이 중소 협력사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생 협력 문화를 조선업 전반에 확산시키겠다"며 "이번 사업을 중앙정부 국비 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력사들의 인력난 해소, 외국인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조선업 숙련공 이탈 문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기업들은 특히 외국인 근로자 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도 관계자는 광역비자 도입,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조선업 협력 강화에 대비해 조선 유지·보수·운영(MRO)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LNG운반선 이후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는 "자동화 설비에 적극 투자해 협력사들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고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미 해군 MRO 사업과 연계한 중소 조선소 협력 클러스터 구축이 필요하다"며 도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