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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춘란을 신소득 작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합천은 산지 비율이 72%에 달하는 난 생육 최적지로, 1990년대부터 한국춘란 자생지로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100개소의 난 재배시설에 300여 명이 종사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군은 수입산 동양란이 점령한 선물용 난 시장을 국산 춘란으로 대체하기 위해 2018년 합천춘란 육성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5개 온실에서 13품종, 10만촉 규모의 춘란종묘를 배양 중이며 보조사업을 통해 48개소의 신규 재배농가를 육성해 5년간 12억원 상당의 춘란종묘를 출하했다.
또한 춘란과 작약 성분을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올루(OLOO)'를 개발하고 초보자용 춘란 재배키트 출시와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내재해형 온실 규격 등록 등을 통해 춘란의 대외적 가치를 높이고 있다.
춘란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한국춘란 신품종 발굴을 위한 '한국춘란 무명품 전국대회'를 개최 중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4~16일 합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합천군은 춘란전시회를 통해 수준 높은 춘란을 선보이며 군민과 애란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총 5천만 원 규모의 합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되며 이를 통한 지역 농특산물 홍보, 숙박·식당업 이용 증대도 기대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은 춘란 생육의 최적지이자 탄탄한 유통망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춘란산업의 확대는 신소득 작물 발굴과 종자보호 차원에서도 가치 있는 시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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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