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팔용 전 김천시장(왼쪽)과 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오른쪽)이 11일 배낙호 김천시장 예비후보(가운데) 사무소를 방문해 배 후보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머니S 독자제공



오는 4월2일 김천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의 예비후보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색적인 비난전이 가열되고 있다.


13일 김천 지역정가에 따르면 오는 14일 국민의힘의 예비후보 1차 컷오프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선거전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원로 정치인의 특정 후보 사무실 방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박팔용 전 김천시장과 나영민 시의회 의장이 지난 11일 배낙호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상왕 정치', '꼭두각시' 등의 원색적인 비난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원로 정치인의 특정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가 선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대세론이 굳어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박 전 시장은 민선 초대 시장을 시작으로 내리 3선을 지낸 원로 정치인으로 지역 내 영향력이 상당하다. 이날 함께 방문한 나 의장 역시 3선 시의원으로 제9대 김천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배 예비후보는 박 전 시장 재임 당시 정무비서실장을 지냈고 나 의장과도 정치적으로 오랜 인연이 있다.

이들의 방문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의 공정성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논란이 배 예비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차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이 같은 공방이 오가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는 총 6명으로 △김세환 전 구미부시장(62)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69) △배낙호 전 김천시의회 의장(66) △이창재 전 김천부시장(61) △임인배 전 국회의원(7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