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수질복원센터 전경.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맑은 물을 공급하기위해 하수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13일 밝혔다.

2007년 준공된 벽제수질복원센터는 하수 유입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가동률이 94%까지 늘어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시는 안정적인 수질 처리를 위해 1일 3만9200톤인 하수처리 용량을 1일 4만820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국도비 80억원과 민간투자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460억원을 투입해 손실과 이익을 민간사업자와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증설사업으로 시는 벽제수질복원센터를 전면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상부 공간은 주민 친화적 시설로 조성해 주변 주거환경을 개선할 전망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전체 하수량의 약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는 1993년 준공으로 시설이 노후화돼 총 3단계에 걸친 시설개량사업으로 하수처리 성능을 개선한다. 지난해부터 슬러지(침전물) 및 수처리시설을 개선하는 1단계 공사가 시작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27%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유입 하수 상황을 고려해 송풍기·농축기 증설, 펌프 개량 등 2, 3단계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수처리시설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설개량이 완료되면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로 늘어나는 고농도 하수 추가 유입에도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지고 운영비 절감 등 예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등 도시개발 수요에 맞는 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을 신속히 추진해 고양시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