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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이 국토교통부의 '공항안전 혁신 방안'에 따라 대대적인 안전 인프라 개선에 착수한다.
경상남도는 정부 추경예산안 편성에 따라 사천공항 인프라 개선 예산 40억86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예산에는 항공기 활주로 이탈 시 피해를 줄여주는 활주로 이탈방지장치(EMAS) 설치비 31억8600만원과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교체비 9억원이 포함됐다. 특히 EMAS는 국내 공항 중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사천공항 활주로 말단의 안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 양 끝의 종단안전구역이 권고기준인 240m에 미달하는 지형적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설치되는 EMAS는 항공기 이탈 시 충격을 흡수해 인명과 시설 피해를 최소화한다. 연내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 진입 방향을 유도하는 방위각시설도 기존 콘크리트에서 경량 철골 구조로 전면 교체된다. 이는 충돌 시 손상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가능케 해 민·군 겸용 공항인 사천공항의 운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류 충돌 예방 대책도 강화된다. 오는 하반기부터 드론, 열화상카메라, 음파발생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조류 퇴치 시스템이 도입되고 전담 인력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사천공항이 미래형 안전 공항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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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