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건을 꽂고 호스를 매단 채 도로를 내달린 아반떼 차주가 포착됐다. 사진은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질주하는 아반떼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주유건을 꽂고 호스를 매단 채 도로를 내달린 아반떼 차주가 포착됐다. 사진은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질주하는 아반떼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주유건을 꽂은 채 도로를 질주한 운전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6일 블랙박스 제보 계정 '몇 대 몇? 블랙박스'에는 "진짜를 만났다"는 내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을 보면 회색 아반떼가 주유건과 기다란 호스를 꽂고 도로를 내달리는 모습이다.


차주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주행 내내 주유 호스를 질질 끌고 빠르게 달렸다. 호스가 펄럭거리며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아반떼를 세우기 위해 옆 차로를 나란히 달리며 경적을 울리고 급하게 손짓했다.

창문을 살짝 열고 있던 아반떼 운전자는 뒤늦게 자신을 향한 경고라는 것을 알아챘다.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는 주유건이 꽂힌 것을 보고 놀란 듯 손뼉을 치고 "어머 웬일이야"라며 급히 주유건을 정리했다. 그는 기름을 넣은 후 주유건 빼는 걸 깜빡하고 그대로 차를 몰고 주유소를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주유건이 끊어질 때 소리와 충격, 주유소에서 도로 합류할 때 사이드미러 확인, 주유건이 땅에 끌리며 나는 마찰음 등으로 아무리 못해도 최소 3번은 알아차릴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사이드미러 한 번도 안 봤다는 소리냐" "저거 뽑힌 주유소는 어떻게 된 거냐" "수리비 얼마나 나올까" "어디서부터 오류가 난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모르고 달린 게 너무 충격적" "역대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