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왼쪽)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이 2일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덴소에 대패했다. (WKBL 제공)
이상범 감독(왼쪽)이 이끄는 부천 하나은행이 2일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덴소에 대패했다. (W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박신자컵에서 '초청팀' 덴소(일본)에 완패했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덴소에 59-92로 크게 졌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1일 청주 KB에 34점 차로 대패한 데 이어 이날도 33점 차 완패를 기록, 2연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앞서 인천 신한은행을 96-51로 완파했던 덴소는 2연승으로 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하위에 그친 하나은행은 2011-12시즌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휘했던 이상범 감독을 선임,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러나 하나은행은 박신자컵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매 쿼터 득점이 10점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하나은행은 1쿼터 중반까지 13-13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약 4분 동안 무려 17점을 허용했고 이후 일방적으로 끌려갔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져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덴소에 연달아 외곽포를 허용해 두 팀의 격차는 더더욱 벌어졌다.


하나은행에서는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13점)를 비롯해 정현(11점), 박진영(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청주 KB의 강이슬(오른쪽)과 허예은. (WKBL 제공)
청주 KB의 강이슬(오른쪽)과 허예은. (WKBL 제공)


같은 조의 KB는 신한은행을 72-52로 크게 이겼고, 2승1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이슬이 20점 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허예은도 16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신한은행은 턴오버 17개로 자멸했고, 3점 슛 성공률도 17.2%(29개 시도·5개 성공)에 그쳤다.

1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조 4위에 자리했다.

A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68-66으로 꺾고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가와무라 미유키(12점), 최예슬, 김단비(이상 11점), 강유림, 유하은(이상 8점), 배혜윤, 하마니시 나나미(이상 7점)가 고른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BNK는 3연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