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사진=김이재 기자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셀토스'가 더욱 진화해 돌아왔다. 셀토스는 2019년 1세대 모델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33만대 이상 판매된 기아의 베스트셀링카다.


이번에 출시된 '디 올 뉴 셀토스'는 1세대 모델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신형 셀토스에 1.6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고 전동화 특화 기술을 대거 적용해 이전 세대 대비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신형 셀토스를 타고 서울 강동구 더리버몰에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카페를 오가는 약 160㎞ 구간을 주행했다. 더리버몰에서 춘천으로 향할 땐 1.6 가솔린 터보 4WD 시그니처 모델을, 돌아오는 길에는 1.6 하이브리드 X-Line 모델을 시승했다.
신형 셀토스는 기존 모델 대비 차체가 커져 2열 공간이 늘어났다. /사진=김이재 기자


차체 크기를 키운 신형 셀토스는 소형 SUV를 넘어서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 축간거리는 60㎜, 전폭은 30㎜ 확대되면서 2열 머리 공간과 다리 공간이 각각 14㎜, 25㎜ 늘어났다. 차체 평균 강도 역시 약 20% 개선돼 안전성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2열에는 최대 24도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가 장착됐다. /사진=김이재 기자


실내는 직관적이면서도 깔끔하다. 좌석은 전반적으로 넉넉하고 1열 헤드룸과 레그룸은 물론 2열 역시 성인 여성이 앉기에도 여유로운 편이다. 웬만한 성인 남성도 불편하지 않게 앉을 수 있다.

2열에는 최대 24도까지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한 리클라이닝 시트가 장착돼 장거리 이동 시에도 편안하다. 러기지 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 용량 536L(VDA 기준)를 확보했으며 기아 애드기어(AddGear)로 수납 편의성을 확보해 실용성을 더했다.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 출력은 141마력, 가솔린 모델은 193마력이다. /사진=김이재 기자


주행 성능은 기존 모델의 높은 완성도를 계승했다. 이날 시승한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 복합연비 19.5km/ℓ를 갖췄으며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최대 토크 27.0kgf·m, 복합연비 12.5km/ℓ 수준이다.


고속 주행 시에는 차체가 뜨지 않고 바닥을 단단히 붙잡았다. 핸들링도 부드러워 연속 코너구간을 민첩하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요철 구간이나 방지턱을 지날 땐 다소 흔들림이 느껴졌지만 크게 거슬릴 수준은 아니었다.
신형 셀토스에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됐다. /사진=김이재 기자


신형 셀토스에서 가장 돋보인 요소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다.

동급 내연기관차 최초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차로 유지 보조 2 ▲9개 에어백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반응도 즉각적이다.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잠시 떼도 차가 스스로 차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했고 차선 이탈 시에는 빠른 경고와 함께 조향 보조가 이뤄졌다.

자체 음원의 리듬에 맞춰 시트로 진동이 전달되는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 기능은 주행 몰입감을 높이고 운전 시 지루함을 덜어준다.

신형 셀토스는 기존 모델이 쌓아온 높은 완성도에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까지 아우르는 '친절한 SUV'로 진화하며 또 한 번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477만원, 1.6 하이브리드 2898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반영 기준)부터 시작한다.
신형 셀토스 1열의 모습. /사진=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