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구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지켰다. 사진은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신구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 시장에서 공고한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IV(정맥주사)·SC(피하주사) 등 제품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럽에서 약 6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처방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제형 모두 안정적인 처방세를 기록 중이며 프랑스 81%, 영국 84%, 독일 74% 등 주요 5개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플릭시맙 제품 중 세계에서 유일하게 SC제형으로 판매 중인 램시마SC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램시마SC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IBD) 분야에서 타 제제 대비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는 인플릭시맙 제제로 투약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돼 의사 및 환자 모두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직전 분기 대비 2% 상승한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출시된 인플릭시맙 제품 중 가장 많은 처방량을 기록했는데 독일(48%)을 비롯해 핀란드(58%), 불가리아(56%), 크로아티아(43%), 체코(42%) 등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유럽 내에서 준수한 성과를 냈다. 사진은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같은 기간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오리지널을 포함해 총 9개 아달리무맙 제품이 출시된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유플라이마는 이탈리아 53%, 영국 42% 등 유럽 주요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시장 내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같은 기간 유럽에서 26%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 경쟁 제품들 대비 4년여 가까이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로서 공급 채널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국가별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판 전략 및 셀트리온 제품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를 앞세워 2024년 말부터 1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의 성장세와 함께 최근 선보인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출시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며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다수의 병원 그룹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며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의 약 70% 규모를 확보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경우 유럽 주요국인 영국에서 출시와 동시에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3개 행정구역의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에 낙찰돼 제품 공급 기반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 가장 최근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프랑스 사립 병원 그룹 입찰의 대다수를 수주하며 현지 사립시장의 80% 규모를 확보했다. 스페인에서도 지역 공공입찰 수주 및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INGESA)에 공급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초반부터 성과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 및 브랜드 선호도를 앞세운 셀트리온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램시마 제품군을 위시한 주력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년간 바이오의약품을 직판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 역시 초반부터 빠르게 성과를 높여가고 있는 만큼 유럽 전역에서 신구 제품 모두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