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스페인에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은 옴리클로 제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유럽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입찰 성과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 법인이 바스크 컨트리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 1순위 업체로 선정돼 지난달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단순한 입찰 수주 개념을 넘어 현지 법인 주도의 현장 중심 직판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 말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 지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입찰 성과를 거뒀다. 카탈루냐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현지 최대 오말리주맙 공급 권역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이 스페인 핵심 지역 두 곳에서 연달아 수주 성과를 거두면서 다른 지역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발렌시아, 아스투리아스 지역에서 열린 오말리주맙 입찰에도 참여하는 등 스페인 시장 선점을 목표로 공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 9월 옴리클로를 직판으로 출시한 후 주정부 및 지역 단위 공공입찰 수주는 물론 개별 병원 공급도 성공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일부 공립·사립병원들은 입찰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먼저 사전 주문을 희망해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도 했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폭넓은 제품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에는 없는 오토인젝터(AI, 자동주사기) 150mg 제형 옴리클로를 출시해 기존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 충전형 주사기)를 포함한 모든 SC(피하주사) 제형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장은 "옴리클로는 퍼스트무버 지위에 더해 공급 안정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페인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예정된 공공 입찰 참여와 수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