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국보급 기증 문화재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인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현장을 찾아 글로벌 경영에 나선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현지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경기를 관람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치권 인사와 스포츠계 주요 인물,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만나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도체, 자동차, IT, 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 리더들과 회동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참관하는 건 20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2년 만이다. 당시 그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당시 마케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직접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약 1만7000대의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IOC 최상위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 15개사 중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1997년 IOC와 TOP 계약을 맺은 이후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