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부 간판 펨케 콕(26)이 ‘성차별 발언’ 논란으로 비판 받는 네덜란드 빙상 대표팀 코치를 위해 직접 목소리를 내며 나섰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의 펨케 콕이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로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 중인 네덜란드 빙상 대표팀 코치가 성차별적 발언으로 비난을 사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데니스 판데르군 코치는 여자 500m 금메달을 차지한 펨케 콕에게 "월드컵, 세계선수권 우승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땄으니 더 바랄 게 없겠다"고 축하하며 "딱 하나 없는 게 있는데 바로 정말 멋진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주위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고, 콕은 어색한 상황을 웃어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그런 말은 남자 선수에게는 절대 하지 않을 거야', '2026년에도 성차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 판데르군 코치를 향해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자 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데르군 코치를 감쌌다. 콕은 "팀원들과 나는 재미있다고 생각한 농담이었는데, 온라인상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의도로 한 말이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치는 내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 내가 여자 선수로서 정말 편안함을 느끼는 지도자'라며 '그분은 좋은 지도자이자 훌륭한 사람이다.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한 "코치님께 매우 감사드린다"며 하트 표시까지 달고는 "개인 메시지로 따로 보내주신 스윗한 이야기들도 감사드린다"고 적은 뒤 '이 부분은 농담'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