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핫이슈 ' 신사동호랭이, 23일 2주기…2세대 K팝 전성기 이끌어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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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신사동호랭이는 2024년 2월2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사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직전까지 활발한 음악 작업을 해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1986년 6월생인 신사동호랭이는 아이돌 가수를 꿈꿨으나 2005년 더 자두의 '남과 여'를 작곡하면서 작곡가로 데뷔했다. 예명은 자신의 게임 아이디에서 따왔다.
이후 신사동호랭이는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며 K팝 전성기를 이끌었다. 2세대 그룹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티아라 '롤리폴리', 에이핑크 '노노노',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한때 저작권료 수입 최상위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3년 제5회 멜론뮤직어워드에서는 송라이터상을 받았다.
EXID는 신사동호랭이가 직접 프로듀싱한 아이돌이다. 2021년 데뷔한 걸그룹 '트라이비'도 프로듀싱했다. 사망 이틀 전까지 자신의 SNS에 트라이비 관련 게시물을 올리며 팀을 홍보했다. 트라이비는 2024년 2월20일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를 발매했는데 이 곡은 신사동호랭이의 유작이 됐다.
EXID 멤버 엘리는 23일 자신의 SNS에 신사동호랭이 묘소를 찾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느덧 2주기. 얼마 전 꿈에 나왔던 건 내가 안 들여다볼까 봐 그랬던 거야 그치"라며 "'두쫀쿠' 나도 안 먹어봤지만 오빠 맛보여주고 싶었는데 구하기 어려운지 나도 몰랐어. 무튼 작년보다는 오빠를 찾아보는 게 덜 슬프고 웃을 수 있었는데 오빠도 같이 웃었을 거라 생각해"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왜인지 모르게 거기에서도 멋진 노래를 만들고 있을 것 같은 우리 오빠. 나중에 우리 하늘에서 이야기 많이 나누자"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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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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