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에 급등…신동국 회장 지분 확대
신 회장 2137억원 투입해 6.45% 추가 매수…주총 앞두고 오너십 강화 해석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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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50분 기준 한미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13.22% 오른 4만8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4만9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신 회장의 지분 추가 취득이다. 이날 개장 전 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6.45%를 장외에서 추가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는 4만8469원이며, 총 투입 자금은 2137억 원이다. 한양정밀 주식을 담보로 한 차입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취득으로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율은 기존 23.38%에서 29.83%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신 회장 개인 16.43%와 한양정밀 6.95%를 합산한 수치였으나, 이번에 6.45%를 추가로 확보하며 30%에 근접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수 시점이 박 대표와의 갈등이 가시화된 시기와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 회장이 보유한 지분 규모는 현재 송영숙 회장 측 특수관계인 지분(63.89%)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사실상 신 회장 단독으로도 표 대결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앞서 2024년 한미약품그룹 모녀와 아들 간 경영권 분쟁 당시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던 신 회장은 분쟁 종식의 핵심 역할을 했다. 당시 신 회장,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일임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이후 신 회장의 경영 관여가 잦아지면서 개정 상법에 반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부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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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병탁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