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코세스 본사 사옥. /사진=코세스 홈페이지 캡처


SK증권은 코세스에 대해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장비 수주 증가를 통해 실적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코세스의 2026년 실적을 매출액 1876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6.3%, 126.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OPM)은 24.1% 수준으로 예상했다.

올해 글로벌 주요 고객사인 Bloom Energy(블룸 에너지) 매출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양산 확대 효과로 1300억원대까지 증가해 6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 구조는 반도체 중심에서 신사업 확장 단계에 있다.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 83.6% 2차전지 16.4%이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SE, Amkor, Enovix, Bloom Energy 등이다. 정밀 제어와 레이저 응용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후공정 장비에서 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리페어 2차전지 전공정 턴키 장비 에너지 장비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SK증권은 코세스 투자 포인트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을 꼽았다.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SOFC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Bloom Energy의 설비투자와 장비 발주가 동시에 증가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Bloom Energy는 2026년 말 생산능력 2GW 확보를 목표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실제 코세스는 2025년 4분기 Bloom Energy향 SOFC 전극 셀 제조 자동화 장비 366억원 규모 수주를 공시했다. 해당 장비는 전극 코팅 공정을 자동화하는 설비로 경쟁사 대비 기술력 우위를 바탕으로 사실상 독점 공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SOFC 1GW(기가와트)당 장비 매출은 약 400억~450억원 수준이며 매출 인식 리드타임은 약 4~5개월이다. 현재 회사는 약 4GW 대응 가능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설비투자가 선행되는 단계로 장비 수주와 매출이 동시에 확대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2026년에는 총 2GW 규모 신규 발주가 예상되고 2분기와 3분기 각각 1GW씩 발주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단일 장비 중심 대량 생산 구조 특성상 영업이익률 20~30% 수준 유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