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 상공에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서 발사된 로켓 흔적이 보인다./예루살렘 로이터=뉴스1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정부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이 각각 60여명과 600여명이라며 접수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1일 이란 정부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86)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40일간 전국민적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와 국영 통신 IRNA도 이날 "이슬람혁명의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기습 공격을 감행한 이후 본부 및 중동 지역 각 공관 간 실시간으로 지속 소통하며 현지 정세 평가 및 교민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오늘(1일) 저녁에도 외교2차관 주재로 교민 안전대책 점검을 위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현재 이란에 60여명, 이스라엘에 600여명 등이 체류 중"이라며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란, 이스라엘 외 인근국의 경우에도 영공 폐쇄 및 항공기 운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에 나선다. 전례 없는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국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김 총리는 관련 부처들로부터 현지 정황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보고 받을 계획이다. 특히 국제 유가 변동 추이와 중동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 현황, 재외국민 안전 등 우리 경제에 미칠 여파와 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