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안 전문기업 아우토크립트가 견고한 로열티 수익원 확보와 흑자 전환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로봇 등 이동형 디바이스 보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업 가치가 본격적인 우상향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전 9시41분 기준 아우토크립트는 전 거래일보다 26.34% 오른 2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만1500원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매수세를 증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아우토크립트의 수익 모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솔루션 판매 증대에 힘입어 흑자 궤도에 올라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초에 확보한 수주 물량이 연말 매출로 집계되는 사업 특성상 4분기에 이익 모멘텀이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로열티 기반의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현재 실적에 반영 중인 3건의 프로젝트 외에도 2020년 이후 총 25건의 로열티 사업권이 확보된 상태다. 이는 향후 로봇 및 모빌리티 판매량 증가에 따라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이익이 쌓이는 고부가가치 구조로 평가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로보틱스 보안 분야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 시행으로 로봇 보안 인증이 필수가 된 가운데, 아우토크립트는 현재 6개 로봇 제조사와 보안 솔루션 적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로열티 수익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고, 2027년부터는 구조적 흑자 경영이 정착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