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및 피부 발진, 갑상선 저하증 등이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성장호르몬 치료는 특발성 저신장 어린이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최종 성인 키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드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두통 및 피부 발진, 갑상선 저하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14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특발성 저신장은 다른 의학적 원인 없이 연령과 성별에 따른 성장곡선에서 어린이의 키가 3백분위수(하위 3%) 이하로 작은 경우를 의미한다. 저신장 진단을 받은 어린이 중 60~80%가 이에 해당하며 남자 어린이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특발성 저신장 치료에는 성장호르몬이 활용된다. 일반적으로 피하주사로 하루에 한 번 투여하며 치료 첫해에 최대 효과를 보인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가능하면 이른 시기에 시작해 또래 간의 키 차이를 줄이고 최종 성인 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게 중요하다. 치료는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 지속한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드물고 경미한 편이다. 정기적인 병력 조사와 신체검사를 통해 부작용을 조기에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부작용이 발견되면 필요에 따라 일시적으로 용량을 조정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성장호르몬 치료와 관련된 잠재적인 부작용으로는 뇌 내부 압력 증가로 인한 두통, 구역감, 시야 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증상은 보통 치료 초기나 용량을 조정할 때 발생한다. 치료를 중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피부 발진과 갑상선 저하증도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 언급된다. 피부 발진은 대부분 일시적이고 경미하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저하증의 경우 피로감,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필요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 보충 치료를 권장한다.

질병청은 "성장호르몬 치료는 대부분 환자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치료 후 성인이 되었을 때 인슐린 저항성 및 당뇨병, 심혈관 건강, 암 발생 위험에 대한 잠재적인 우려가 있으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환자의 개별적인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