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빅히트 뮤직과 협업해 방탄소년단(BTS) 무대에 앞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건물에 붙은 래핑. /사진=교보생명


'나에게서 시작한 이야기가 온 세상을 울릴 때까지.'

35년 넘게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켜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방탄소년단(BTS)과 손잡고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교보생명은 빅히트 뮤직과 협업해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 외벽에 시민의 도전과 노력을 응원하는 초대형 래핑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문구는 '나에게서 시작한 이야기가 온 세상을 울릴 때까지', '본 인 코리아, 플레이 포 더 월드(Born in Korea, Play for the World)'다.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를 써내려 가는 BTS처럼 모든 시민이 잠재력을 꽃 피우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디자인은 태극기 사괘인 건곤감리에서 모양을 따왔다. 여기에 BTS의 새 앨범 디자인 요소를 서체와 색상에 반영했다. 전통 민화를 오늘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광화문글판 봄편과 함께 'K-컬처'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의 광화문글판과 BTS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6년 동안 총 120편의 문안을 내걸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0년 8월에도 BTS의 노래 가사를 활용한 광화문글판을 두 차례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과 BTS의 만남을 계기로 K-컬처를 알리고 더 많은 공감과 연대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희망과 격려라는 공통의 가치를 추구하는 두 문화 아이콘의 결합"이라며 "앞으로도 광화문글판은 시민의 벗으로 남아 희망과 위로를 전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대표적인 문화 헤리티지인 광화문글판은 BTS가 새 앨범을 통해 우리 국민들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업에 담긴 희망의 에너지가 시민분들에게도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