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펫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카카오손보 사옥. /사진=카카오페이손해보험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가 열린 가운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손보 펫보험은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며 생후 60일부터 3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대 20년 만기 구조로 설계돼 반려동물의 생애 전반을 고려한 장기 보장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수술 당일 의료비 최대 500만원, 연간 의료비 최대 500만원, 연간 의료비 최대 4000만원 등 보장 한도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높였다. 수술 당일 의료비 500만원의 경우 기존에 펫보험 상품을 출시한 타사의 보험금에 비해 평균 두 배가량 더 많다.


동물병원은 사람과 달리 표준수가 체계가 없어 병원마다 진료비 편차가 크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정밀검사, 수술, 입원치료, 약제비 등이 함께 발생해 상황에 따라 수백만원에 달하는 큰 지출이 생기기도 한다. 몰티즈(말티즈)나 푸들 등 소형견에서 흔한 슬개골 탈구 수술은 치료비 부담이 큰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상품은 보호자 상황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다. 상품 설계 과정에선 반려동물 헬스케어 기업인 '핏펫'과 협업해 실제 동물병원 청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의료비 특성을 반영한 보장 구조를 마련했다.


먼저 '수술당일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중심으로 보장하는 구조로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술입원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와 함께 수술에 동반된 입원 치료비(일 15만원 한도) 등 연간 최대 1500만원을 보장한다. '수술입통원형'은 수술 당일 의료비, 수술 관련 입·통원 치료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등 연간 최대 4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플랜이다.

앞선 3가지 플랜 모두 수술 당일 의료비를 최대 500만원 보장하며 반려견 배상책임 보장·반려견/반려묘 무지개다리 위로금(특약)을 공통으로 포함한다.


보험료 부담도 낮췄다. 수술당일형과 수술입원형은 월 1만원 이하 수준으로 설계했다. 보험료 부담으로 기존 펫보험 가입을 망설이던 보호자도 비교적 쉽게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세 여성 보호자가 1세 말티즈를 대상으로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수술당일형 7196원, 수술입원형은 7464원 수준이다. 프리미엄 플랜인 수술입통원형은 약 3만원대 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험 본질인 사회 안전망 구축을 실현하는 기술 기반 서비스도 특징이다. 대표 서비스인 '같이찾개'는 반려동물 실종 시 보호자가 정보를 등록하면 인근 카카오손보 사용자에게 위치 기반 알림톡을 발송한다. 알림을 받은 주변 사용자들이 제보를 통해 발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카카오손보 관계자는 "비용 때문에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상품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초등학생, 성인 등 라이프 단계에 맞춘 보험에 이어 반려동물을 위한 펫보험까지 선보이며 사용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안전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