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인사말 및 영업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정연 기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이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핵심 사업의 체질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백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 및 영업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백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장기화로 석유화학 산업 전반에 수익성 압박이 지속됐다"며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제품 공급과잉,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은 업계 전반의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녹록지 않은 영업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는 전사적인 원가 절감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6조9151억원, 영업이익 2718억원을 달성하며 동종업계 대비 견조한 수준의 이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시장 확대와 고성능 타이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 설비 투자·MDI 및 EPDM 증설 투자 등을 완료했다"며 "그룹 전반의 사업 경쟁력과 생산 기반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대외적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백 사장은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당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회사는 시장 변화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구매·생산·영업 전반의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원재료 수입의 다변화와 고객사 협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역설했다.

미래 성장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백 사장은 "친환경 자동차 설루션 강화, 바이오 및 지속가능 소재 확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및 가속화 등 3대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