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 된 조원태 회장 "통합 완성도 높일 것"
사내이사 재선임, 주총서 찬성 93.77%로 가결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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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국민연금의 반대를 넘고 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리더십 체제가 공고해진 만큼 연말로 예정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막바지 작업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제13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에서 제4호 의안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 앞서 국민연금이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출석 주주의 주식 총수(6099만6647주) 중 93.77%에 해당하는 5719만6334주가 찬성하며 최종 통과됐다. 2대 주주인 호반그룹도 반대표를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2대 회장의 뒤를 이어 2019년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과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한진그룹의 경영을 총괄해오고 있다.
조 회장 선임안을 비롯해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이사회 규모 정상화·전자주주총회 도입·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삭제·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및 최대주주 의결권 제한 강화 등) ▲사외이사 최종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채준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가결됐다.
조 회장은 이날 안건 표결에 앞서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통합 항공사 출범은 대한민국 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시대적 과업의 완수이자 한진그룹의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잠재적인 리스크들을 끊임없이 점검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통합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진그룹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점으로 계열 구조 재편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으로 탄생하는 통합 항공사는 올해 연말 출범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LCC인 에어부산·에어서울 간 통합 LCC 출범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선 제64기 대한항공 정기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안건에 상정된 사내이사 우기홍 선임의 건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6.3%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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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이재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