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랩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대표 주관사로 SK증권을 선정했다. 사진은 서종혁 대표이사(왼쪽)와 이종호 SK증권 본부장(오른쪽)/사진제공=하이브랩


차세대 고객 경험(CX) 기반 AI 기술 기업 하이브랩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IPO(기업공개) 준비에 착수한다.

27일 하이브랩은 IPO 대표 주관사로 SK증권을 선정했다. 상장 목표 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제시했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 이후 UI·UX 디자인,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반을 아우르는 에이전시로 발돋움했다. 제일기획,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넷마블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회사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2026년을 디지털 전문성과 AI 기술을 결합한 기업 가치 재정의 및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하이브랩 관계자는 "이번 상장 준비를 계기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나가겠다"며 "AX(인공지능 전환)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현재 두 가지 AI 솔루션을 추진한다. 아비코(AVIKO)는 B2B 비즈니스 특화 티컬 AI 워크 포털 기업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도록 돕는다. 회사의 15년간의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멀티 모달리티 환경을 통해 품질과 리소스 배분 효율을 극대화한다.

'디티오씨제이(DToCJ)'는 웹·모바일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화면 구성과 콘텐츠를 개인화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AI Agent의 상호작용으로 클릭 패턴, 체류시간, 스크롤 속도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해 디지털트윈 시뮬레이션으로 맞춤 UI·UX를 도출한다. 강화학습을 통해 서비스 사용 만족도와 사업성과를 최대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상장을 위한 내부 체계도 준비했다. 하이브랩은 2025년 IPO 및 M&A(인수합병) 전문가인 박정재 전 아이티센 글로벌 CEO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면서 내부 통제 및 재무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

회사는 주관사 선정 이후 기업 가치 제고, 재무 구조 개선,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 상장을 위한 기초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가진 디지털 경험과 고객사 이해도를 데이터 모델로 재해석해 기업들이 쉽게 AI를 적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 하반기 두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